2026년 추석은 9월 25일 금요일이고, 연휴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이다. 나흘 연휴라 다들 여유롭게 움직일 것 같지만, 오히려 출발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고속도로에서 몇 시간을 그대로 날리는 게 명절 교통의 특징이다. 날짜보다 중요한 게 시간대 선택이다.

출발 첫날 오전이 가장 몰린다

연휴가 시작되는 날 오전, 특히 오전 중반부터 이른 오후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출발하는 시간대다.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연휴 전날 밤이나 당일 새벽에 이동하고 싶어 하지만, 결국 상당수가 비슷한 아침 시간에 몰리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 조금이라도 여유가 된다면 아주 이른 새벽 시간이나, 반대로 오전 혼잡이 어느 정도 풀리는 늦은 오후를 노리는 편이 낫다.

심야 출발이 의외로 편할 수 있다

연휴 전날 늦은 밤, 그러니까 다음 날로 넘어가는 시간대는 몸은 피곤해도 도로 자체는 한산한 경우가 많다. 나흘 연휴처럼 기간이 넉넉하면 굳이 다음 날 아침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야간 운전에 대한 부담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도 정체를 피하는 방법 중 하나다.

귀경길은 마지막 날에 몰린다

출발할 때보다 더 조심해야 하는 게 돌아오는 길이다. 연휴 마지막 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는 다들 같은 생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정체가 가장 극심해지는 시간대로 꼽힌다. 나흘 연휴라면 마지막 날 새벽 일찍 출발하거나, 아예 하루 전날 미리 이동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만하다. 회사나 학교 일정이 마지막 날 저녁까지 여유가 있다면 하루 앞당겨 복귀하는 것만으로도 정체 구간을 상당 부분 피할 수 있다.

연휴 중간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나흘처럼 연휴가 길 때는 굳이 첫날과 마지막 날에 이동을 몰아넣을 필요가 없다. 연휴 둘째 날이나 셋째 날 낮 시간대는 상대적으로 이동량이 분산되어 있어 도로 상황이 나은 편이다. 일정 조율이 가능하다면 이동일을 중간으로 옮기는 것도 정체를 피하는 확실한 방법이다.

실시간 정보 확인은 기본이다

아무리 시간대를 잘 계산해도 그날그날 날씨나 돌발 상황에 따라 정체 구간은 달라질 수 있다. 출발 직전에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우회 경로나 대체 휴게소 계획을 미리 생각해두는 것이 좋다. 내비게이션의 실시간 경로 안내를 참고하되 너무 맹신하지 말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판단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결국 명절 고속도로는 날짜를 피할 수는 없어도 시간대는 어느 정도 선택할 수 있다. 다들 움직이는 그 시간을 살짝 비껴가는 것만으로도 체감 이동 시간이 크게 달라진다.

휴게소 정체도 감안해서 움직여야 한다

고속도로 본선만 신경 쓰다가 휴게소 진입로에서 오히려 시간을 많이 뺏기는 경우가 있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휴게소 주차 공간을 찾는 데만 한참이 걸릴 수 있으니, 식사나 화장실은 본선이 한산한 시간대에 맞춰 미리 들르는 편이 효율적이다.

대중교통이라는 대안도 고려해볼 만하다

자차 이동이 부담스럽다면 기차나 고속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명절 기간에는 대중교통도 예매 경쟁이 치열하지만, 일단 좌석을 확보하면 정체 걱정 없이 이동 시간을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흘 연휴처럼 일정이 여유로울 때는 이동 수단을 다양하게 검토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6-08-27 07:33